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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한국영화>

영화 남한산성 추천, 후기, 리뷰

by 영화나들이 201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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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한산성>에 대한 영화리뷰 및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남한산성>은 소설가 김훈의 원작으로 황동혁 감독이 영화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인조시대의 병자호란 때 일들을 영화로 표현해 낸 작품입니다. 황동혁 감독은 <도가니>, <수상한 그녀>를 통해 이미 대중들과 영화인들에게 인정받은 실력파 감독이었고, <남한산성>을 통해 첫 사극영화를 찍었습니다. 캐스팅 과정에서 부터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조우진 을 캐스팅 하는등 쟁쟁한 배우들을 라인업 시켰습니다. 캐스틍 중 비화로는 인조역에 박해일을 캐스팅 하려고 계속 노력했지만 박해일은 인조가 선망받았던 왕도 아니었고 김윤석 이병헌 등 배우들과 출연이 다소 부담스러웠다고 밝혔었습니다. 황동혁 감독은 인조역을 해낼 사람을 박해일 밖에 없다고 수 없이 제안을 했고 그 끝에 박해일은 인조역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한산성>은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1636년 인조 14년때 병자호란이 일어 났습니다. 청나라의 어마어마한 숫자의 군대가 공격해오자 임금과 조정은 적을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듭니다.  춥고 배고프고 무척이나 열약한 환경속에서 절대적인 군사적 열세 속 청군에 완전히 포위된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대신들의 의견 또한 첨예하게 맞선다.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과 청의 치욕스런 공격에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 그 사이에서 ‘인조’(박해일)의 번민은 깊어집니다. 청나라의 말도 안되는 요구와 압박은 더욱 거세집니다.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나라의 운명이 그곳에 갇히게 되버립니다.



  <남한산성>은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사극이라기 보다는 이병헌과 김윤석의 언변으로 대립하는 첨예한 모습을 잘 나타냈습니다. 화려한 액션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김윤석이 맡은 캐릭터 예조판서가 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처음에 자신을 이동시켜주는 뱃사공이 자신과 다른 뜻을 가진 얘기를 하자 배에서 내린 후 가차없이 죽여버립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그 뱃사공의 손녀가 왕의 은인임을 알게되고 어쩔 수 없이 예조판서가 그 손녀를 맡아 보살피게 됩니다. 그 손녀의 할아버지의 생사에 대한 물음에 피하기만 하고 자책감 때문인지 이조판서와의 대립끝에 마음이 약해져서 인지 인조왕의 청나라에 굴복하는 것을 보고 포기한것인지 영화속에선 손녀를 잘 돌봐줍니다. 끝 부분에선 원작과 다르게 내용이 전개되지만 이 부분 또한 충신이었던 한 신하의 모습을 잘 표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조판서는 인조왕에게 적의 아가리속에도 살 방도는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청나라에게 굴복을 하고 일단 살고자 합니다. 예조판서는 적에게 목숨을 구걸하는것이 말도 안된다며 명예롭게 싸우다 죽는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인조의 입장에선 어떠한 선택도 난감 했을것입니다. 영화 인터뷰에선 박해일이 두 선배 사이에서 잘 견뎌 냈다고 했습니다. 영화속에서도 예조판서와 이조판서의 첨예한 갈등과 인조왕을 설득 시키는 과정에서 박해일은 속은 타들어가지만 침착하게 연기를 잘 해낸 것 같습니다. 



  <남한산성>은 그냥 보기보단 역사적 지식과 배경이 조금 있고 보는 것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에 포함되는 내용은 아니지만 인조왕은 청나라에게 이마를 찧으며 무릎을 꿇는 굴욕을 당하게 되고 자신이 아끼는 소현세자를 청나라에 보내게 됩니다. 그 이후 9년여 정도가 지난 후 소현세자는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청나라게 가 있는 동안 청나라에게 마음을 빼앗겼고 청나라에선 인조를 몰아내고 자신들의 나라에서 오랫동안 지낸 소현세자에게 왕위를 줄것을 염려하여 소현세자에게 위기의식을 느낍니다. 그 이후 소현세자는 알 수 없는 독중독으로 죽게됩니다. 이것이 인조왕이 했단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모두를 미궁에 빠뜨리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역사영화는 역사적 지식과 배경을 함께 갖추어서 보면 더욱 재미있으실 듯 합니다. 이만 영화 <남한산성> 영화추천 및 영화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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