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신세계>입니다. 박훈정 감독의 영화로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 신세계는 정체되어 있던 한국 느와르 영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해준 영화입니다. 형사 느와르 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 손에 꼽을만한 수작이 나오지 않던 상황에서 <신세계>는 남자의 거친본능을 자극시키는 영화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청소년 관람 불가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460만명을 동원하는 흥행력을 보여줬습니다. 영화 <신세계>는 22회 부일영화상에서 황정민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50회 대종상에서 음악상을 수상하고 34회 청룡영화상에서 황정민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자성(이정재) 은 경찰의 신분을 숨긴채 거대 범죄조직인 골드문을 잡기 위해 골드문 조직에 위장침입 하게 됩니다. 오랜시간동안 조직생활을 해오며 정청(황정민)과 두터운 신분을 쌓아오며 조직내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합니다. 이자성의 임무는 골드문의 주요 사업 및 조직현황을 경찰에 강과장(최민식)에게 보고하는 것입니다. 평화롭게 세력을 키워나가던 골드문 조직의 큰형님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죽으면서 골드문의 차기 회장은 중국출신인 정청과 한국출신인 이중구(박성웅)으로 나눠집니다. 골드문의 조직원들이 혼란에 빠진것은 물론경찰에서도 골드문조직을 잡기위한 절호의 기회임을 파악합니다.
강과장은 이 기회를 힘입어 이자성을 더욱 압박합니다. 조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경쟁구도가 어떻게 잡히는지 정청과 이중구의 상태는 어떠한지 말이죠. 이자성은 강과장의 압박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이자성과 함께 스파이로 침입해있는 바둑선생인 신우(송지효)에게 나도 너희들과 같은 경찰이지 않냐 라고 힘듬을 호소합니다. 이자성은 스파이 생활을 너무 오래 진행하다 심적으로 지치고 자신이 경찰인지 조직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만큼 괴로움에 빠집니다. 강과장에게 이자성의 마음은 뒷전이었습니다. 십여년을 벼르고 벼루어왔던 골드문조직을 타파하기 위해선 이자성의 희생이 좀 더 필요했습니다. 강과장은 정청과 이중구 서로에게 미끼를 던지며 서로가 물고 뜯고 싸우게 만듭니다. 정청과 이중구는 원래부터 라이벌이었던 만큼 강과장의 미끼를 물어 서로 피튀기는 경쟁구도가 만들어집니다.
계속해서 조직의정보가 새어 나가자 조직내에 스파이가 있다가 판단한 정청은 최고의 해커를 통해 스파이를 잡으려고 합니다. 조직원들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이자성을 불러 드디어 스파이를 잡았다고 정청은 말합니다. 이자성은 자신의 꼬리가 잡힌줄 알고 극도의 긴장감을 떱니다. 알고보니 조직내에 스파이가 더 있었고 결국 신우와 다른 조직원 스파이는 죽임을 당합니다. 정청은 이자성에게 별 일 아니라는 듯 드디어 스파이를 잡았다고 말하곤 사라집니다. 다음 날 이자성은 강과장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바로 경찰의 모든 정보가 해커에게 털렸고 그 자료에는 이자성의 경찰신분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정청은 이자성은 스파이임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성을 살려준 것입니다. 정청의 선택에 대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중구는 감옥에서 나와 정청파와 마지막 혈전을 벌입니다. 두 파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정청은 입원을 하게 됩니다. 결국 정청은 마지막까지 이자성을 위로하며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자성에겐 더 이상 선택의여지가 없습니다 이중구와 정청이 사라진 상황에서 차기 회장후보로 오를 사람은 이자성 뿐이었습니다. 이자성은 결국 경찰을 떠나고 골드문의 회장자리를 택하게 됩니다.
영화<신세계>는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만큼 패러디 영상도 많이 나오며 유행어도 많이 배출했습니다. 황정민의 '헤이 식빵 브라더'와 박성웅의 '살려는 드릴게' ,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가 가장 유명한 유행어이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재미있게 참고할 부분은 이정재의 양복색깔의 변화입니다. 처음에 이정재의수트 색깔은 은색입니다. 영화가 진행되며 이자성이 점점 골드문 회장자리에 가까워 질수록 이정재의 수트색깔은 은색에서 밝은 회색, 밝은 회색에서 짙은 회색, 짙은 회색에서 마지막엔 검은색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있습니다. 이는 의상의 색깔통해 이정재의 변화를 보여준 장치입니다. 영화 <신세계>는 <무간도> 와 얼마전 포스팅했던 <디파티드>와 비슷한 스파이 영화로 액션과 첩보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좋아할만한 영화입니다. 또 한 극중 이중구역으로 나온 박성웅은 최민식과 10년전에 영화 넘버3에서 주연과 단역으로 만났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최민식 선배와 주연으로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영광스러운 촬영이었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포기하지 않는 박성웅의 근성도 돋보인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이정재, 황정민, 최민식, 박성웅의 빈틈없는 연기력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한 것 같습니다.
이만 영화 <신세계>에 대한 영화추천 및 영화후기, 영화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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