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영화추천 및 리뷰할 영화는 <노트북>입니다. 닉 카사베츠 감독의 작품으로 2004년 개봉하여 아름다운 로맨스영화로 호평을 받았고 2016년에 재개봉하였습니다. 영화 노트북의 원작은 니콜라스 스파크스가 쓴 소설 노트북의 원작이며 닉 카사베츠가 스크린으로 옮겼습니다. 스파크스는 작가가 꿈이었고 어느 날 장인어른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듣고나서 이 이야기를 소설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로 옮겼습니다. 노트북이 사람들에게 더욱 공감을 사고 화제를 사는 이유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탄탄한 구성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할아버지가 한 할머니에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됩니다. 그 이야기는 노아라는 허름한 청년이 앨리라는 부유한 부잣집 딸과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집안도 부유하지 못 하고 목공수로 일하는 노아는 우연히 친구와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갔다가 앨리라는 여자에게 빠지게 됩니다. 앨리와 말을 하고 데이트를 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펼치지만 앨리는 노아에게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앨리는 부유하고 잘 나가는 명문집안 이었고 예뻤기에 그녀를 좋아하고 따르는 남자가 많았습니다. 노아는 놀이동산에서도 길거리에 마주 쳤을때도 앨리에게 데이트를 하자고 신청하지만 앨리는 다른방법을 생각해보라며 거절합니다.
불굴의 의지를 가진 노아는 친구의 덕택으로 극장에서 만나 영화를 보게 됩니다. 영화가 끝난 후 친구와 친구애인은 가고 노아와 앨리는 산책을 하게 됩니다. 그때 노아는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길바닥에서 갑자기 눕는 등 독특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앨리는 노아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둘은 서로 만나게 됩니다. 앨리의 부모님은 앨리가 노아와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노아를 만찬에 초대합니다. 만찬에 초대된 손님들 대부분은 부유하고 잘 나가는 집안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노아에게 직업은 무엇이며 소득이 얼마나 되냐고 묻습니다. 노아가 자신은 목공수이며 목공수일을 좋아하고 시간당 40센트를 받는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단번에 노아가 부유하지 못 하고 잘 나가는 집안의 자식이 아니란것을 압니다. 물론 앨리의 부모님두요. 앨리의 어머니는 노아에게 앨리와 진지하게 만나는 거냐 물으면서 앨리는 곧 뉴욕에 있는 대학이 입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욕은 지금 있는 곳과느 상당히 먼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앨리와 노아는 상관없다 말하며 둘의 관계는 점점 더 깊어져 갑니다.
어느 날 노아는 자신의 꿈에 그리던 집인 윈저주택을 보여줍니다. 윈저주택은 폐가이지만 노아는 나중에 아버지와 이 집을 고쳐 멋진 집을 만들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그날 둘은 데이트를 하다가 귀가시간을 훌쩍 넘겼습니다. 앨리의 부모님은 경찰에 신고하여 앨리를 찾습니다. 그렇게 노아와 앨리는 밤 늦은 시간에 앨리의 집으로 갑니다. 노아는 방 한 쪽에서 앨리의 부모님이 하는 얘기를 듣습니다. 둘을 어울리지 않는다. 헤어져라 하지만 앨리는 노아를 사랑하는 마음을 포기하지 못 합니다. 노아는 현실의 어려움을 알게되고 앨리에게 헤어지자고 합니다. 둘의 헤어짐은 진심이 아니었습니다. 다음 날 앨리의 부모님은 특단의 조치로 바로 뉴욕으로 이사를 갈 결정을 합니다. 노아와 앨리는 작별의 시간도 가지지 못한 채 헤어지게 됩니다.
앨리는 뉴욕으로 가서 간호사로서의 공부를 하고 전쟁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게 됩니다. 노아도 전쟁을 참여하게 되고 무사히 제대합니다. 앨리는 전쟁이 끝난 후 전쟁 중 부상당한 군인을 치료해주다가 알게 된 론과 만나게 되고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론은 부유하고 잘 나가는 집안에 자제였으며 직장도 튼튼했습니다. 노아는 제대를 한 후 아버지가 미리 구입해 놓은 윈저주택을 수리하며 꿈에 그리던 집을 짓습니다. 앨리의 부모님의 마음에도 쏙 든 론은 앨리와 약혼을 하게 됩니다. 노아는 우연히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가 앨리를 만나게 되고 앨리는 결혼을 준비하던 도중 신문으로 노아의 소식을 접하게 되고 앨리는 기절합니다. 앨리는 약혼자에게 결혼을 준비하기 전에 마음도 복잡하고 잠시 여행을 다녀오겠다 말하고 노아를 만나러 갑니다. 오랜만에 만난 노아와 앨리는 옛날 얘기를 하며 추억에 젖습니다.
다시 만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앨리는 가족과의 연락도 뜸해지게 됩니다. 앨리는 지난 날 뉴욕으로 떠났을 때 노아에게 연락이 한 통 없던것을 노아에게 서운했다고 얘기를합니다. 노아는 1년동안 365통의 편지를 보냈다고 하여 앨리는 놀라게 됩니다. 앨리와의 연락이 잘 안되자 결국 앨리의 어머니는 앨리를 찾아 옵니다. 앨리의 어머니는 앨리는 데리고 어느 한 공사장으로 데려갑니다. 그러곤 한 남자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자신과 뜨거운 사랑을 나눴던 남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립니다. 서로 너무 사랑했지만 외할아버지의 반대로 둘은 결국 만나지 못 했다고 말이죠. 그러곤 돌아와서 노아의 편지 묶음을 앨리에게 건내주며 올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아마 앨리의 어머니는 앨리에게 자신을 이루지 못 했던 마음이 가는 사랑을 해보라고 선택을 열어준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때 까진 노아와의 만남을 반대만 해왔지만 눈물을 보이며 앨리의 심정을 이해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앨리는 약혼자가 있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노아는 그 순간 앨리와 다투면서도 앨리의 진정한 선택을 존중해주려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너의 마음을 어떻게 하고 싶냐고 자기생각도 부모님 생각도 약혼자 생각도 말고 오직 자기의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앨리는 약혼자를 만나서도 사실을 얘기하고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결국 앨리는 노아를 선택하고 노아와 만나게 됩니다. 한 할아버지가 한 할머니에게 해준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두 사람이었습니다. 앨리는 노인성 치매에 걸려서 노아를 기억하지 못 하고 노아는 그런 앨리를 위해 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면 앨리는 잠시동안 기억이 돌아오게 되고 둘은 행복하게 지냅니다.
영화 <노트북>을 보면서 인상 깊었던 것은 다시 만난 노아가 앨리의 선택을 진정 존중해주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아마 저라면 그냥 저랑 만나달라고 했을것 같기도 합니다. 노아는 자기 생각도 부모님 생각도 약혼자 생각도 말고 오직 앨리 너의 마음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생각해보라고 30년후 40년후 함께 있을사람이 자기라면 남고 약혼자라면 가라고 합니다. 그토록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노아가 참 멋져보였습니다. 한 편으론 마음에 걸렸던것은 남겨진 앨리의 약혼자와 노아에게 찾아 온 과부였습니다. 적어도 노아는 과부에게 당신을 사랑할 수 없다라고 말은 했지만 앨리의 약혼자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었을 것입니다.어떻게 보면 앨리의 이기적인 모습을 비난 할 수 있겠지만 영화를 보면서 한 사람의 진정한 사랑을 과연 무엇으로 막을 수 있을까 란 생각도들고 아름다우면서도 씁쓸한 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만 아름다운 로맨스영화<노트북>의 후기 및 추천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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