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오늘 지상파 방송의 인터뷰 조작 프로그램에 대한 과징금을 부여하고 제재 조치를 취했습니다. 어제 2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2019년 최고수준의 징계인 과징금 3개의 건을 동의하여 행정지도 337건, 법정제재 166건으로 총 506 건의 과징금이 의결됐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인터뷰 내용이나 취재한 내용을 조조작하여 보도하는 시사 및 언론프로그램에 대하여 엄격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언론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미디어 체재에 관한 방송의 공적인 책임을 묻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부산과 경남지역의 방송 KNN의 한 기자는 자신이 인터뷰를 녹음한 뒤 마치 시민이 인터뷰를 한 것처럼 음성을 조작해 익명 인터뷰인 척 방송에 보도를 했습니다. 이를 전파한 KNN의 방송 '뉴스아이'에는 방송사상 처음으로 가장 높은 벌금인 1500만원의 인터뷰조작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또 지난 2019년 4월에 일어났던 고성, 속초 산불에는 KBS는 뉴스 특보로 산불 재난을 방송에 보내며 마치 취재기자가 강원도 고성 현장에 가 있는 것처럼 방송을 했는데요. 사실은 이 또 한 조작하여 방송에 보냈던 것입니다. 이에 KBS는 해당 뉴스특보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또 한 인권보호의 심의 관련제재도 있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인권보호 관련 심의는 총 28건으로 연평균 12건에 비해 16건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MBC 놀라운3시와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피해의 발생 우려가 있는 방송을 내보낸 것입니다. TV조선의 김광일의 신통방통 등 각 해당 프로그램에 관련 관계자에 대한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충격적인 사건의 보도로 유명한 MBC 프로그램인 'PD수첩'도 과징금에 걸리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2020 집값에 대하여 편을 연출한 PD수첩의 김재영피디는 감봉1개월의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다른 관련 관계자들은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PD수첩은 무주택자로 소개 된 A씨를 소개하면서 집이 없이 전세자로 사는 사람으로 소개를 했는데 A씨는 사실 서울시내의 아파트를 계약했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A씨가 아파트 계약자임에도 마치 무주택자인 것 처럼 편집하여 방송이 된 것입니다. 이에 PD수첩은 18일 날 방송을 통하여 A씨가 아파트에 대한 계약금만 지급한 상황이라 등기이전이 이뤄지지 않아 전세자로 되어있었다며 아파트 계약부분을 알리지 않은 것이 잘못이다라고 시청자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이러한 사안에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20년에도 공정성 강화 및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