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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한국영화>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후기, 추천, 리뷰

by 영화나들이 2017.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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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영화는 <남자사용설명서> 입니다.  이 영화는 새로운 B급영화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아주 혁신적인 영화입니다. 영화는 병맛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아무리 봐도 병맛입니다. 하지만 그 병맛속에서 알 수 없는 몰입감과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이런 독특한 감각은 이원석 감독만의 능력이자 재치라고 생각이 됩니다. 입봉작임에도 불구하고 2013년 17회 판타지아 영화제 베스트 아시아 영화 동상 등을 수상하는 등 이원석 감독의 색깔을 잘 보여준 작품입니다.



  우유부단한 성격 탓에 온갖 궂은 일을 다 도맡아 하는 CF 조감독 최보나. 계속되는 야근에 푸석푸석하고 피곤해진 몰골과 떡진 머리는 최보나의 일상이 된지 오래입니다.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이 시대의 대표적인 흔한여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최보나는 야외촬영을 마치고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를 손에 쥐게 된다. 그녀가 반신반의하며 “남자사용설명서” 테잎 속 Dr. 스왈스키의 지시를 따라 하자, 거짓말처럼 지나가는 남자들의 시선은 물론 한류 톱스타 이승재의 마음까지 흔들어 놓게 됩니다.



  <남자사용설명서> 에서 나오는 주인공 최보나가 비디오 테이프를 사서 실생활에 적용하는 포멧은 SNL프로그램 에서도 쓰이는 포멧입니다. 최보나는 늘 존재감 없고 예쁜 후배보다 뒤쳐지는 존재였습니다만, 우연찮게 구입한 남자사용설명서라는 비디오를 통해 점차 남자들의 시선을 끌게 됩니다.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CF촬영도중 만난 한류스타 이승재까지 최보나에게 반하게 됩니다. 



  10여편이 되는 남자사용설명서 비디오를 점차 구입하고 공부할수록 (비디오속에 나오는 외국인들의 표정연기도 압권입니다.) 최보나의 인기는 올라갑니다. 이승재는 계속해서 최보나에게 구애를 하게되고 최보나는 좋으면서도 진심을 계속확인하고 싶어합니다.



  일 적인 부분에서도 최보나는 감독의 입지를 다져나갑니다. 이승재는 잘 나가는 최보나 또 최보나 앞에 나타난 멋진 남배우에게 상당한 라이벌의식을 느끼며 더욱 더 최보나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합니다. 최보나는 자신의CF 첫 연출로 데뷔하는 상황에서 선배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게되고 이승재는 최보나를 그 상황에서 구해주게 되며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 영화는 박영규분이 닥터스왈스키로 나오며 관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얘기를 해줍니다. 관객들은 영화를 보다가 마치 다큐멘터리의 성우가 나타나 상황을 설명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 영화가 전형적인 웰메이드 영화의 형태는 아닐 수 있지만 사람들의 지지와 환호를 받은이유는 이때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과감하게 시도한 이원석 감독의 결단력이 빛나서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떠한 조언과 편법도 큰 도움이 될 수있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느 것은 진심이란것을 느끼게 됩니다. 킬링타임용으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남자사용설명서> 의 영화추천을 하며 영화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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