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영화추천 및 리뷰를 남길 애니메이션은 <졸업반> 입니다. 졸업반은 연상호와 홍덕표 감독의 합작으로 청춘의 혼란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만화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좀 더 실제에 가까운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현실감 있게 느껴지는 부분이 큽니다.
미대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정우는 미대에 퀸카 주희를 오랫동안 짝사랑 하며 그녀와 자신의 관계를 웹툰으로도 그리고 있었습니다. 주희는 미술도 잘 하고 얼굴도 예쁘고 무엇보다도 쌀쌀맞을 것 같은 분위기에 정우는 쉽사리 말 한번 건내지 못 했습니다.
어느 날 정우의 단짝친구인 동화가 꼬셨던 여자애가 학교에 찾아와 심부름 아르바이트를 못 가게 되자 정우에게 심부름 좀 대신 가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동화는 어쩔 수 없이 동화의 심부름을 도와주러 텐프로 보보에 가게 됩니다.
심부름을 하러 간 정우는 그곳에서 충격을 받게 됩니다. 바로 주희가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정우는 당황하며 나가려 하지만 주희는 정우를 부르고 자신이 여기서 일한 것을 철저히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보보에서 주희와 마주친 후 정우는 주희에게 컴퓨터 디자인 부탁도 받으며 둘은 서로 가까워 집니다. 주희는 프랑스로 유학을 가기위해 잠깐 일하고 있는 것이며 곧 그만둘것이란 말을 합니다.
새벽3시 급작스레 동화에게 전화가 와 정우를 급하게 술자리로 부릅니다. 동화는 형들과 룸싸롱에 갔는데 그곳에서 주희를 만나고 주희에게 비밀을 약속하는 대신 주희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겁니다. 정우는 충격에 빠져 주희에게 전화를 하지만 주희는 받지 않습니다.
설상가상 동화는 학교에 주희가 보보에서 일한다는 소문을 내게되고 주희의 소문은 학교게시판에 까지 올라 가 담당교수에게서 학교를 자퇴하란 말 까지 듣게 됩니다. 프랑스 유학을 앞두고 있는 주희는 모든것이 무너져 내립니다.
정우는 주희의 모든 사실을 알고 큰 상처를 받아 주희가 부탁했던 학교제적 사항을 거짓으로 말해 버립니다. 그리곤 주희의 미로 작품에 검정색으로 칠 합니다.
애니메이션 졸업반을 봤을때 정우의 감정과 시선으로 끌어가기에 정우라는 인물에 많이 공감이 됐습니다. 관계에 사랑에 상처를 처음받아보는 것 같은 정우는 결국 희주에게 씻지 못 할 상처를 하나 더 줍니다. 정우의 입장에서 공감해보려 많이 했지만 자기가 상처받은 것으로 남의 인생까지 망치려 든 정우의 모습에 화가 많이 났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에 아픔이 상처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으로 남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희는 졸업을 하고 프랑스 유학만을 꿈 꿨지만 정우의 거짓말에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주희는 어려운 상황을 자신의 힘으로 개척해내려기 보단 덮어버리고 지워버리는 성격입니다. 자신의 졸업 작품인 미로에서도 목표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막힌 것을 그저 지워버리면 되는 것이라 말 합니다. 학교 제적문제도 학생관리처에 전화를 해보거나 찾아 가보면 알 수 있는 것을 정우에게 부탁하고 정우는 거짓말을 함으로서 주희의 인생이 한 발 꼬여버립니다.
정우 또 한 순수하고 순진 할 뿐 한 번도 용기 있었던 적 없습니다. 주희가 '니가 내 남자친구야?' 너 나 좋아했지? 라는 말에 단 한 번도 용기있게 '응' 이라고 말 하지 못 합니다. 그토록 혼자 좋아하고 진심이었으면서도 한 번도 용기내지 못 한 정우의 모습에 답답함이 치밀었습니다. 결국 정우도 마지막에 주희의 미로작품에 검은색으로 칠 할 뿐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도 성장한다는 이름 아래 용서와 이해가 될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정우와 같이 못 났고 찌질한 시절을 겪었고 공감하리란 생각은 듭니다. 이만 영화 애니메이션 <졸업반>에 대한 영화추천 및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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