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멋진하루 결말에 관한 포스팅을 해볼게요! 오래전 개봉한 영화이지만 봤을 때 깔끔한 연출과 하정우, 전도연의 연기의 합이 좋다고 느껴진 작품입니다. 영화 멋진하루는 이윤기 감독의 작품으로 이윤기 감독은 어느 날, 남과 여,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등 남여의 로맨스 영화를 잘 만들어온 감독입니다. 멋진하루는 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병운(하정우)과 희수(전도연)는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그 당시 병운이 희수에게 돈을 야금야금 빌려 350만원이나 빌렸었죠.
하지만 병운은 그 돈을 갚지 않고 희수와 헤어졌습니다. 1년이 지난 오늘 희수는 병운에게 돈을 받기 위해 병운이 자주 가는 경마장에 나타납니다. 희수는 병운에게 돈을 달라고 하지만 병운은 당장 돈이 없다며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 희수에게 줄 계획을 세웁니다.
먼저 희수와 병운이 찾아간 곳은 한여사(김혜옥)의 사무실 입니다. 그곳에서 병운은 특유의 친근함으로 한여사와 대화를 하고 희수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말하며 한여사에게 100만원을 빌립니다.
돈을 받고 햄버거를 먹던 중 병운은 스키강사로 일하던 시절 수강생들을 만나 그 학생들에게 20만원을 빌립니다. 이 세상의 뻔뻔함이 아닙니다.
그러고 병운은 밤에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인 세미(오지은)를 만납니다. 희수가 자꾸 불편하게 병운은 돈을 받으면서 희수를 사람들에게 소개합니다. 희수는 그냥 깔끔하게 돈만 받고 싶지만 병운도 돈을 빌려 자신에게 주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세미의 집에서 희수는 별로 매력이 없다며 병운오빠가 아깝단 말을 듣습니다. 모욕감을 느낀 희수도 불끈하며 세미에게 술집다니면서 고상한 척 하지 말라고 합니다. 병운이 중재하고 세미와 희수는 서로 사과합니다. 그리곤 세미에게도 돈 70만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병운과 희수는 다음 행선지로 향합니다. 파티를 하는 곳이라 꽃을 사 가려는 병운은 꽃 집에서 스페인에 막걸리집을 차리면 대박이 날 것 같지 않냐며 자신의 사업계획에 확신에 차 말을 합니다. 누구라도 그 계획을 들어보면 허황된 듯 하긴 합니다.
병운은 웬 오토바이 라이더들이 모여 파티를 하는 곳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병운은 사촌에게 이혼한 얘기 등 다소 모욕적인 말을 듣지만 화 한 번 내거나 인상 한 번 찡그리지 않고 좋게 넘어갑니다. 희수는 그런 병운이 신기해 화가 안 나냐고 물어보지만... 병운은 대수롭지 않게 화내야 하나 으으으! 화난다 하면서 장난치며 넘어갑니다. 별 희한한 캐릭터입니다.
그러곤 병운의 동창인 은정(장소연)에게 돈을 40만원 받습니다. 하지만 은정의 사정이 딱 해 거절하고 20만원만 받습니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병운과 돈을 받으러 다닌 희수는 갑자기 그만 하겠다고 말 합니다. 병운은 거의 다 받아가는데 왜 그러냐 하지만 희수는 귀찮단 뜻이 그만하자고 합니다. 그렇게 어느 지하철 역 앞에서 병운을 내려주고 헤어지려는 찰나 병운이 와이퍼를 움직여 보라고 하자 아침에 고장났던 와이퍼가 정상작동 되는 것입니다. 병운이 센스있게 고쳐놓은 것이죠. 이런 센스쟁이
인사를 하고 가던 중 병운은 집도 없는 신세지만 와인 시식코너에서 또 철판 좋게 와인을 마시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철판이 아닙니다
희수는 오늘 하루 병운과 보낸 멋진하루를 생각하며 미소를 짓습니다. 미워할 수 없는 캐릭인거 같아요. 근데 남일 땐 괜찮은데 남자친구나 가족이면 속 뒤집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곤 영화 에필로그에선 위와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조병운의 조를 따 CHO's KITCHEN이란 식당 간판입니다. 병운이라면 진짜 스페인으로 가서 마드리드 한 복판에 막걸리집을 차렸을 것 같아요.
영화 멋진하루의 영어제목이 My dear Enemy 입니다. 친애하는 나의 적으로 해석되는데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돈도 안 갚고 진지한 구석은 1도 없는 캐릭터인데 또 싹싹하고 남한테 상처 안 주고 혼자 속으로 삭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잔잔하게 진행되는 한국영화가 흥행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도 이 영화를 보시게 되면 병운과 함께 꽤나 나쁘지 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영화 멋진하루 결말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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