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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외국영화>

블레이드 러너2049 후기, 리뷰, 추천

by $%$%@#*( 201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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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블레이드 러너의 35년 만의 후속작 블레이드 러너 2049에 대한 후기, 리뷰, 추천에 대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원작인 블레이드 러너는 1982년에 개봉했으며 리들리 스콧이 연출을 하였고 개봉당시에 종합예술의 판타지를 보여줬다고 극찬을 받은 작품입니다. 35년이 지나서 명작의 후속작을 만드는 것이 부담이 많이 됐을텐데요. 블레이드 러너2049의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은 훌륭히 소화해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2049는 44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SF 영화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블레이드 러너인K(라이언 고슬링)은 블레이드 러너 1편에서 만들어진 리플리컨트(복제인간)를 쫓는 새로 만들어진 리플리컨트 입니다. 구 모델의 리플리컨트들은 좋은 성능을 가졌지만 인간의 명령에 불복종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자 리플리컨트를 만드는 회사인 타이렐은 말을 잘 듣는 신모델을 생산합니다. 대부분 구모델은 처리 되었지만 남아있는 구모델을 처리하는 일을 신모델인 K가 하고 있습니다.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K. 하지만 K 도 리플리컨트(복제인간)이기 때문에 가짜라고, 껍데기라고,괴물, 양철인간이라고 실제 인간들에게 욕을 먹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선 여느 인간과 다름없어 보이는 K입니다. K는 집에 자신만을 위한 연인인 또 하나의 복제품 조이를 타이렐 회사에서 구입해 이용하고 있습니다. 리플리컨트 처럼 복제인간 까진 아니라 데이터로 존재하는 가상의 인물이지만 조이는 K에게 말동무가 되어주고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입니다. K에게 만큼 조이는 무엇보다 진짜입니다.



구모델은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집에서 이상한 박스를 발견한 K는 회사에 확인을 부탁합니다. 박스를 확인해보니 30여년전 죽은 여성의 유골이였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유골이 바로 여자 리플리컨트(복제인간)이었던 것인데 바로 출산을 하다가 죽었단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실제인간과 복제인간의 결정적 차이를 짓는 요소는 바로 임신이었습니다. 30여년전 대정전이 올 때 리플리컨트에게 임신이 있었단 얘기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게 되면 대혼란을 가져올 것이 분명했습니다. 회사는 K를 시켜 임신으로 태어난 리플리컨트를 반드시 찾아오라고 명령합니다. K는 명령을 수행하지만 의문을 가집니다.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임신으로 태어난 아기는 영혼이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리플리컨트인 K의 의구심 따윈 실제인간에게, 회사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태어난 아기의 정보를 찾으러 K는 타이렐사의 본사를 찾아갑니다. 워낙 오래된 정보라 찾기가 어려웠지만 타이렐사의 회장 월레스의 비서인 러브(실비아 휙스)의 도움을 받아 정보를 얻게 됩니다.



30여년전 타이렐사의 유산을 받아 신모델을 개발한 타이렐사 사장인 월레스(자레드 레토)는 구모델들을 완벽히 없애고 자신이 만든 신모델의 철저한 복종을 통해 신적인 군림을 하려고 합니다.



임신으로 태어는 리플리컨트를 찾고 있던 K는 수상한 우연의 일치를 경험하게 됩니다. 구모델인 사퍼 모튼(데이브 바티스타)을 처리한 집에서 61021 이라는 숫자를 보게 됐는데 이 숫자는 자신에게 심겨진 기억인 나무모형 말의 숫자 61021과 똑같은 것입니다. 리플리컨트(복제인간)들은 대부분 어른의 형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인간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어릴 적 기억을 심어 놓습니다.



30여년전 임신으로 태어난 리플리컨트를 찾던 도중 자신에게 심겨진 기억과 비슷한 곳으로 찾아가게 된 K는 조심스럽게 기억을 따라 나무모형 말을 찾아 가봅니다. 놀랍게도 자신의 기억속에서 숨겼던 장소와 똑같은 곳에 나무 모형말이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K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바로 30여년전 임신으로 태어난 리플리컨트는 자신이란 얘기가 됩니다.



K는 리플리컨트들의 기억을 심어주는 사람인 스텔리네 박사(카를라 주리)를 찾아가 이 기억이 실제의 기억인지 아니면 심겨진 기억인지 확인해 달라고 합니다. 리플리컨트에게 기억을 심을 땐 허구로 만들어진 기억을 넣지만 실제 있는 기억을 넣기도 합니다. K에게 심겨진 기억은 진짜 였습니다.



혼란에 빠진 K는 이제 자신에 표적대상이 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30여년전 임신으로 태어난 리플리컨트임을 알았기 때문이죠. K는 떠나기 전 자신의 가짜 혹은 진짜 연인인 조이와 시간을 보냅니다. 조이는 가짜이기 때문에 실체가 없습니다. 창녀의 몸을 잠깐 동안 연결시켜 K와 조이는 가짜에서 진짜로 만나게 됩니다. 그 후 조이와 함께 K는 진실을 찾아 떠납니다.



나무모형 말의 성분을 조사해 어디에 있던 물건이지 알아낸 K는 트리튬이란 지역으로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30년전 블레이드 러너 였던 구모델 데커드(해리슨 포드)를 만나게 됩니다. K는 자신의 아버지가 데커드란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진실을 알아가던 순간 타이렐 회사가 트리튬을 습격하게 되고 구모델인 데커드를 잡아갑니다.



정신을 차린 K는 창녀 마리에트(맥켄지 데이비스)의 손에 보호를 받아 잠에서 깹니다. 그곳에서 K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자신의 기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심겨진 기억이었던 것입니다. K는 자신이 리플리컨트가 아닌 진짜인간 이고 싶었기에 그런 착각을 한 것이었고 K와 같은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리플리컨트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아니란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자신의 기억이 스텔리네 박사의 어릴적 기억임을 알게 된 K는 납치된 데커드를 구출하러 러브를 쫓아갑니다. 치열한 전투 끝에 K는 러브를 죽이고 데커드를 구출해냅니다.



데커드는 그 동안 리플리컨트 사이에서 애기가 태어났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 아이는 죽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아이의 정체도 숨긴 채 살아왔습니다. 마침내 시간이 흘러 아빠와 딸인 데커드와 스텔리네 박사는 K의 도움으로 만나게 됩니다.



그 이후 K는 복잡해 졌습니다. 자신은 누구이며, 진짜인지 가짜인지 혼란 속에 내리는 눈을 맞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2049는 계속해서 진짜와 가짜 사이의 경계에 대하여 묻습니다. 영화속에선 복제인간인 리플리컨트들이 더욱 진짜 같고 진짜 인간들이 더욱 가짜 같습니다. K의 연인인 조이도 데이터로 이루어진 가상의 존재이지만 K에겐 어떠한 진짜 보다 소중한 연인입니다. 드니 빌뇌브는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의 경계의 무너짐 속에 우리는 어떤 가치를 선택할지 묻습니다. K는 그 고민을 안은 채로 떨어지는 눈을 맞습니다. 우리는 어떠한가요. 진짜의 가치는 숨겨둔 채로 허공을 때리는 가짜의 모습만 가득 채워지진 않았을까요. 최근 제가 많이 떠올리던 문장이 있습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진짜를 하자' 우리는 우리가 진짜임에 감사해야 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을 나눌 수 있음이야 말로 진짜 행복 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상 35년 만에 돌아온 SF 걸작 블레이드 러너2049 후기, 리뷰, 추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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