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한 기생충 감독 봉준호가 19일 오전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합니다. 기생충 감독인 봉준호를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박명훈 시나리오 작가 한진원과 바른손의 곽신애 대표도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 편 곽신애 대표는 영화감독 곽경택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봉준호는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총 4관왕을 수상했는데요.
한국영화 100년의 역사상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카데미 영화상은 소위 백인들의 축제라고 불리며 유색인종의 영화는 한 번도 작품상을 탄 적이 없는데요. 이번 기생충 시상을 통해 아카데미도 변화를 꿈 꾸고 그 시도가 기생충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봉준호 기자회견을 하면서 영화 기생충은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 칸 영화제에서도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는데요. 역사적으로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을 탄 것은 기생충을 비롯해 단 2개 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이번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은 뜻 깊은 역사의 현장입니다. 봉준호는 기자회견에서 칸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는 국제영화제이고 오스카 상은 지역적 축제라고 말한 것은 비난할 의도는 아니었고 단순히 미국중심의 영화제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말한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딱히 전략적인 의도를 가지고 말한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영화 기생충은 칸의 황금종려상, 아카데미의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에 힘입어 흑백판으로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은 오는 2월26일에 개봉됩니다. 봉준호 기자회견에서 흑백판으로 본 분들이 화면에서 냄새난다고 하더라 라고 말할 정도로 메세지를 좀 더 강하게 전달하는 버젼인 것 같습니다. 이상 봉준호 기자회견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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