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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외국영화>

영화 홀리모터스 후기, 추천, 리뷰

by 영화나들이 2018.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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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레오 까락스 감독의 영화 <홀리모터스>에 관한 영화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레오까락스 감독은 10대후반 시절부터 영화비평을 해왔으며 그의 첫 영화 첫 작품인 <소년 소녀를 만나다>로 프랑스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 했습니다. 홀리모터스는 그의 천재성을 여실히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홀리모터스는 그 해의 주목할 영화 No.1과 2012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후보작 등 많은 상에 노미네이트 되고 수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인 오스카는 출근을 하며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리무진에 탑승합니다. 리무진 안에는 운전수이자 매니저인 에바가 있습니다. 오스카는 분장을 시작하며 하루 동안 할 연기 9가지를 준비합니다.



어쩌면 처음 집에서 나올 때 부터 연기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센서가 달린 수트를 착용한 후 여배우와 움직임을 따는 연기를 펼치고 리무진을 탑니다.



오스카는 이번에 렌즈를 끼고 손톱을 길게 붙이고 거지처럼 분장한 후 화보촬영 중인 공동묘지를 습격합니다. 그는 꽃을 뜯어먹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이고 스태프의 손가락을 잘라 먹는 등 연기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화보 촬영 중인 여배우를 납치해 와 깊숙한 동굴로 들어갑니다.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 하지만 사진감독과 여배우만은 의연한 모습을 보입니다. 아마 이들도 예술을 하는 일원으로서 연기를 하는 오스카와 비슷하게 예술의 영역으로 받아들여 다른 사람들과 달리 놀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번에 오스카는 어린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로 변신합니다. 어린 딸이 외모 컴플렉스로 파티에서 어울리지 못 하고 자신의 얼굴을 질책합니다. 그런 딸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합니다. 오스카의 하루는 이러한 역할 변신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이번에 오스카는 조카를 두고 죽음을 맞이하는 나이든 삼촌을 연기합니다. 생에 고마웠던 것을 조카와 나누며 의연히 죽음을 맞이합니다. 진짜로 죽나 싶은 순간 오스카는 연기를 마치고 배우와 인사를 나눈 후 리무진으로 돌아갑니다.



오스카는 하루동안 연기할 9가지 배역을 소화해내고 퇴근합니다. 오스카를 픽업해주고 매니저역할을 해주던 에바도 홀리모터스란 회사에 리무진을 대놓고 퇴근을 준비합니다. 기이하게도 에바도 차에서 마스크를 쓴 후 집으로 간다 말하며 퇴근을 합니다. 에바의 모습에서 볼 수 있 듯이 우리 모두 일상생활에서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하며 살아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리무진을 운전하던 사람들도 퇴근한 후 주차장에 리무진만 남아 있습니다. 갑자기 리무진들이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사람인 마냥 대화를 나눈 리무진들은 잠자리에 들며 영화는 마칩니다. 영화를 쭉 보고 나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뷰를 쓰며 다시 보니 딱 한 마디가 떠 오릅니다. '연기가 삶이고 삶이 연기다.'  주인공 오스카는 이게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가는 하루를 연기하며 보냅니다. 그것을 레오 까락스는 카메라로 담은 것입니다. 




결국 영화란 예술을 하는 것은 삶을 살아낸다는 것과 같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예술을 한다는 것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배우인 오스카 뿐만 아니라 매니저인 에바도 마지막에 가면을 쓰 듯 모두가 예술가이자 인생을 살아내는 한 존재이며 각자에겐 삶 자체가 영화란 의미를 나타냈습니다. 레오 까락스의 홀리모터스를 통해 제 블로그 제목처럼 영화의 인생 인생의 영화 라는 단어를 되새깁니다. 이만 레오 까락스 감독의 영화<홀리모터스>에 관한 리뷰, 후기, 추천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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