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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 <외국영화>

영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추천, 후기, 리뷰

by 영화나들이 2018.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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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 추천 및 후기를 남길 영화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입니다. 프랑스 영화이며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작품이며 원작은 쥘리 마로의 그래픽 노블 <가장 따뜻한 색 블루>입니다. 영화 <캐롤>과 같은 동성애 코드에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이지만 그 보다 더 깊은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색 블루 입니다.

[영화후기 <외국영화>] - 영화 캐롤 후기, 추천, 리뷰



  아델(아델 에그자르코폴로스)은 문학을 전공하고 좋아하는 15살의 평범한 소녀 입니다. 아델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자신을 좋아해주는 남자와 사귀며 잠자리도 가져봅니다. 하지만 아델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 못 합니다.



  결국 사귀던 남자에게도 이별을 고하는 아델은 동급생 여자친구에게 깜짝 키스를 당합니다. 묘한 분위기를 느낀 아델은 다음 날 키스를 하지만 동급생 친구는 진지하게 받아들일 줄 몰랐다며 아델과의 관계발전을 피합니다.


  아델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머리가 파란 여자인 엠마(레아 세이두)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둘은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호감과 이끌림을 느낍니다. 여자에 대한 감정을 떨치지 못 한 아델은 게이바에 친구와 찾아가게 됩니다.



  거기서 아델은 횡단보도에서 우연이 마주 친 엠마를 만나게 됩니다.엠마는 아델에게 순수미술을 전공하는 4학년이라 말하며 간단한 대화를 나눈 후 헤어집니다. 얼마 후 엠마는 아델이 다니는 학교에 들려 둘은 같이 공원에 가 데이트를 합니다.



  서로 점점 좋아지게 된 아델과 엠마는 사귀게 됩니다. 둘은 함께 게이파티에 참여하며 동성애를 옹호하기도 하고 가족들에게도 서로를 소개 해줍니다. 엠마는 가족들에게 동성애사실은 오픈한 것 같지만 아델은 철학을 가르쳐주는 친구라 소개를 하고 둘의 동성애 사실은 비밀로 합니다.


  아델과 엠마는 잠자리 마저도 환상적으로 잘 맞으며 서로 깊어진 두 사람은 같이 살게 됩니다. 순수미술을 전공하는 아델은 작품준비를 하며 전시회 준비에 집중하지만 아델은 좋아하는 문학을 포기한 후 유치원 교사로 취직하며 엠마와의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집중합니다.



  둘 에게도 어느 연인과 다름 없이 위기가 찾아옵니다. 전시회 준비로 바빠 아델에게 서운하고 외로움을 느낀 엠마는 유치원 남자 동료교사와 데이트를 하며 잠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엠마는 아델을 추궁합니다. 아델은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고 싹싹 빌지만 엠마는 모진말을 하며 아델은 집에서 쫓아냅니다.



  그렇게 이별을 하게 된 둘은 각자의 생활을 합니다. 생활 중 문득문득 떠오르는 엠마를 향한 사무친 그리움 때문에 아델은 눈물을 흘립니다. 시간이 흘러 재회하게 된 아델과 엠마 서로의 간략한 안부를 묻고 아델은 엠마에 대한 진심을 표현합니다.


  너무 그립다고 널 원한다고 엠마에게 강력히 표현하지만 엠마는 본능적 끌림의 고민 끝에 겨우 안 된다고 말합니다.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고 더 이상 아델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너에게 무한한 애뜻함을 느껴. 영원히 그럴거야. 평생동안 이란 말을 하고 아델과 엠마는 헤어집니다.



  몇 달 후 엠마의 전시회에 초대 받은 아델은 한 껏 꾸미고 가장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색인 파란 원피스를 입고 아델의 전시회에 갑니다. 그곳에서 엠마와 지인들과 간단히 인사를 한 후 복잡한 마음을 어쩌지 못 한 채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3시간 가량되는 긴 상영시간 때문에 조금은 보는게 힘들었지만 그 만큼 아델이란 인물의 삶 속에 고스란히 녹아드는 것이 좋았습니다. 영화가 아니라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네오리얼리즘(극 사실주의)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초반엔 인물의 클로즈업이 많아서 적응이 안 되었는데 클로즈업 한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연기가 너무 뛰어나 캐릭터에 더 빠져들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가장 따뜻한 색 블루>는 정사장면이 총 4장면 나오는데요. 아델과 엠마의 사랑과 관계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장면이라고는 생각되지만 굳이 4번이나 넣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사수위가 워낙 쌔 좋기도 했지만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고 나면 동성애코드에 대한 생각보단 '사랑'에 대한 무한한 애뜻함과 여운과 그리움이 남겨지는 영화입니다. 그저 사랑에 대한 감정과 표현을 어떤 영화보다도 깊고 진하게 표현해 낸 영화입니다.



  영화 시작에서 엠마의 머리색은 파란색이었고 아델의 옷도 늘 파란색이었습니다. 아델과 엠마가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부터 엠마의 머리색에 파란색은 없습니다. 아델은 마지막 엠마의 전시회에 파란색 원피스를 입고 갑니다. 차가워 보이는 파란색은 둘이 함께한 그 시절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였습니다. 이만 엠마의 대사와 함께 <가장 따뜻한 색 블루>에 대한 영화추천, 영화후기, 영화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너에게 무한한 애뜻함을 느껴. 영원히 그럴거야. 평생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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