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김태균 감독의 영화인 <암수살인>에 관한 영화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암수살인은 SBS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 869회에서 나온 이야기로 감옥에 갇힌 사형수가 형사에게 자기가 살인을 했다고 자백을 하고 그 형사가 사건을 확인해가는 이야기로 먼저 나왔습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실화인 만큼 유가족의 동의를 구한 후 영화가 진행 된 작품입니다.
몇 개월 전 극 중 형사인 김윤석은 극 중 살인마 주지훈에게 범죄 자백을 듣게 됩니다. 별 신경을 쓰진 않았지만 살인자백이 혹여나 진실일지 몰라 무슨 일 있으면 전화를 하라고 용돈과 명함을 줍니다 그러던 중 급작스런 경찰의 습격에 주지훈은 현장에서 여자친구 살인죄로 체포를 당하게 됩니다.
몇 개월이 지난 후 김윤석은 골프를 치던도중 수감중이던 주지훈의 전화를 받습니다. 본인이 죽인 사람이 7명이고 그 사체와 증거가 있는 장소를 알려줄테니 본인이 원하는 선글라스를 구해주고 영치금을 넣어주는 등의 요구를 김윤석에게 합니다. 김윤석은 집안이 꽤 잘 살았기 때문에 비록 승진과 거리가 멀지만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로 마음을 먹고 주지훈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주지훈이 주는 단서가 하나 둘 맞기 시작하자 김윤석은 주지훈을 미제사건의 용의자로 재판결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갑자기 주지훈은 자기 잘못이 없고 김윤석의 강요에 의해 진술서를 썻다고 난동을 피웁니다. 어이가 없는 김윤석은 일보 후퇴하여 수사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이때부터 김윤석과 주지훈의 심리싸움은 시작됩니다. 주지훈은 김윤석을 이용하여 증거불충분을 명목삼아 최종적으로 무죄판결을 받을 속셈으로 김윤석을 끌여들인 것입니다. 김윤석은 살인사건에 대해 너무 생생하고 디테일하게 말하는 주지훈의 말을 믿을수도, 의심할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주지훈의 말을 믿고 사체가 유기 되었다는 장소를 샅샅이 뒤지는 김윤석은 끝내 유기 된 사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주지훈에게 말린 것입니다. 그 사체는 주지훈이 주장하는 사람의 사체가 아닌 다른사람의 사체 였습니다. 김윤석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지훈을 피의자 신분으로 현장검증을 요청합니다.
주지훈은 현장검증에 놀러나온듯이 망설임 없이 본인의 살인사건을 저지른 행적동을 선 보이고 증거인멸, 사체유기를 어떻게 했는지 상세히 보여줍니다. 안타깝게도 현장검증 마저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 했습니다.
김윤석은 주지훈의 과거행적을 밟아보며 주지훈의 아픈 가족사를 알게되고 아버지 살인을 시작으로 연쇄살인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결국 주지훈은 김윤석에게 심리 싸움으로 밀리게 되고 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습니다. 김윤석은 이후에도 주지훈이 말한 살해당한 사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나섭니다.
암수살인은 실화를 바탕한 사건인 만큼 흡입력이 높고 집중이 잘 되는 영화였습니다. 김윤석과 주지훈의 연기도 뛰어났습니다. 특히나 주지훈이 맡은 강태오란 역할은 도무지 종잡을수 없는 싸이코패스 역할인데 그 표현을 거칠게 잘 해내었고 두 사람의 보이지 않는 심리싸움도 재미있는 관전포인트 였습니다. 간만에 재밌는 스릴러물을 봐서 좋았습니다. 이만 여러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 암수살인에 관한 리뷰, 후기, 추천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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